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일신석재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7% 오른 125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신석재의 시간외 거래량은 35만4737주이다.
이는 2024 미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대법원에서 면책특권을 일부 인정받으면서 향후 4건의 형사 재판에 유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각)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전복 시도 혐의 관련 6대 3 의견으로 면책특권을 일부 인정했다. 보수 대법관 6명은 찬성을, 진보 대법관 3명은 반대했다.
대법원판결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전복 시도 혐의 사건은 11월 선거 전 재판에 회부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건을 맡고 있는 타니아 처칸 워싱턴DC 지방법원 판사가 기소장에 적시된 행위가 '공식 행위'라고 판단하면 기소를 취하할 가능성이 높다.
랜들 엘리아슨 전 연방검사는 폴리티코에 "처칸 판사는 면책되는 공식 행위와 비공식 행위를 구분하기 위한 공판을 열어야 한다"며 "선거 전엔 재판이 열리지 않을 게 거의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면책 결정을 내리기 위해 광범위한 심리가 진행될 수 있다"며 "적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전복 노력을 대중에게 상기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건을 담당하는 잭 스미스 특검에겐 선택지가 있다. 45쪽 분량 기소장 중 대법원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일부 자료 및 혐의를 수정해 기소장을 변경할 수 있다.
아지즈 후크 시카고대 법학과 교수도 "법원이 '공식 행위'로 분류한 사실들을 제거해 기소 범위를 좁힐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플랜 B'로 증거 심리를 본격 개시할 가능성도 있다. 로스 교수는 증거 심리를 열어 사건 세부 사항을 공개하는 건 "공개적인 법정 절차를 통해 서류상보다 더 충실한 내막에 대한 통찰력을 대중이 얻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판결을 이용해 재판 지연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측은 대법원판결 직후 성 추문 입막음 비자금 사건의 선고 기일을 연기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해당 사건은 11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나머지 소송이 선거 전 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은 불가능하진 않더라도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이 예상되면서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신석재는 석산개발, 광산개발 및 건축석재 가공 및 판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꼽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