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젼바이오, 주가 급등…최대주주 '아이센스→광동제약' 변경

김준형 기자

2024-07-03 04:19:27

프리시젼바이오, 주가 급등…최대주주 '아이센스→광동제약' 변경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프리시젼바이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프리시젼바이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92% 오른 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프리시젼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731주이다.

이는 광동제약이 프리시젼바이오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동제약은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 주주인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인수할 계획이다.

취득 주식 수는 344만9732주, 인수금액은 약 170억원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인체·동물용 검사기와 카트리지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체외진단기기 및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목적으로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이센스는 프리시젼바이오 매각을 진행한 바 있다.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데 이어 연달아 자금 수혈을 가속화하며 연속혈당측정기(CGM)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 외 투자 중인 다른 회사의 지분을 추가로 매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프리시젼바이오는 202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면역진단 및 임상화학 진단기업이다.

아이센스는 2015년 프리시젼바이오 주식 327만5630주를 31억원에 매입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아이센스가 보유한 프리시젼바이오의 지분은 28.20%다.

아이센스는 대표 제품인 ‘케어센스 에어’의 진출국을 확장하기 위해 연초 프리시젼바이오 매각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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