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오에스랩 주가는 종가보다 1.71% 내린 1만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오에스랩의 시간외 거래량은 10만4565주이다.
자율주행 차량 핵심 부품 '라이다(LiDAR)'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은 지난달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첫날 에스오에스랩은 공모가(1만1500원) 대비 2920원(25.39%) 오른 1만4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오에스랩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7500원~9000원) 상단 초과한 1만15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072.3대 1을 기록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했으며, 총 공모 금액은 230억원이다. 참여 기관 중 98.15%가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1만1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거나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다. RGB 이미지를 인식하는 카메라와 달리 사물 간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자동차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로봇 자율주행, 산업 안전 및 보안 관제, 국방 및 우주항공, 확장 현실(XR)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제품과 라이다를 활용한 데이터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에는 차량과 로봇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에 쓰이는 3D 고정형 라이다 제품 'ML(Mobility LiDAR)'과 OHT·AGV용으로 주로 쓰이는 2D 라이다 제품 'GL(General LiDAR)'이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상장 이후 ▲로봇 및 오토모티브향 제품 공급 ▲산업 안전 및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향 제품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의 경우 제품 양산화 준비 및 신제품 개발에 사용되는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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