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인스코비 주가는 종가보다 3.28% 내린 85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스코비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9050주이다.
이는 인스코비의 전환사채 양수도 계약이 철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인스코비는 전환사채 양수도 계약에서 거래상대방이 계약을 철회했다고 공시했다.
20억 원 중 12억원은 2022년 7월 5일에 매각이 진행됐고, 나머지 8억 원의 재매각이 철회된 것이다.
제 31회 전환사채의 만기는 2024년 8월 5일이며, 현재까지 조정된 전환가액은 1,103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스코비는 제30회차 CB(약 83억)와 제31회차 CB(42억원)의 만기가 8월5일 도래한다. 총 규모는 125억원이며, 전환청구가능 기간은 각각 이달 5일까지다.
인스코비는 앞선 지난 2021년 7월과 8월 각각 30회차 CB(150억원), 31회차 CB(50억원) 등 총 2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한 바 있다.
이중 일부는 회사가 CB를 취득하거나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규모가 줄었지만, 아직도 큰 규모의 CB 물량이 남아있는 것이다.
미상환된 125억 규모의 CB 만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만기일 원리금 상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CB에 대해 전환청구권 행사 또는 만기일까지 보유해야 하지만, 인스코비의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주식 전환이 어려운 상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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