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주가 급등…"2차전지 소재 M&A·JV투자 진행"

김준형 기자

2024-07-02 07:05:40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주가 급등…"2차전지 소재 M&A·JV투자 진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주가는 종가보다 0.82% 오른 7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051주이다.

최근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최대주주 변경이 진헹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7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는 글로벌 1위 및 4년 연속 매출액 1위인 전구체 생산 기업 중웨이신소재(CNGR)의 100% 자회사 '줌위 홍콩 뉴에너지 테크놀로지(Zoomwe Hong Kong New Energy Technology Co., Ltd)'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줌위는 신주 약 570만주를 취득하게 되며, 지분율 29.9%로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다. 실질적으로는 CNGR이 스카이문스의 최대주주가 된 셈이다.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은 새롭게 추진하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위한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 1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전구체 등 이차전지 소재와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제조 및 판매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한 바 있다.

최대주주 CNGR은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글로벌 1위 기업이다.

특히 니켈·코발트·망간(NCM) 삼원 전구체 시장에서 4년 연속으로 매출액과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343억 위안(약 6조5400억원), 영업이익은 약 32억 위안(약 6100억원)을 기록했다.
스카이문스 관계자는 "처음 예정된 계획보다 납입을 앞당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새로 최대주주가 된 CNGR의 적극적인 지원과 책임 경영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29일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운영자금 700억원 조달을 목적으로 제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정정공시를 통해 전환사채의 납입일이 내달 1일에도 18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자금 사용 목적을 구체적으로 확정하는 과정에서 추가 시간이 소요돼 연기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CB 자금 사용 목적은 기존 운영자금에서 500억원이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변경됐다. 글로벌 1위 전구체 생산기업 중웨이신소재(CNGR)가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생산이나 판매를 위한 인수합병, 합작법인(JV) 투자 등을 고려 중이다.

확보된 풍부한 자금과 최대주주의 적극적인 사업 지원 의지를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스카이문스 관계자는 "이번 CB 납입일이 연기된 데는 자금조달의 문제가 아닌 자금 사용 목적 확정에 따른 단순한 시간 지연으로, 투자대상 업체와 투자와 관련한 내용을 좀 더 명확히 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연기됐다"며 "인수 후 처음 이뤄지는 중요한 결정인 만큼 지연에 대한 충분한 이유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신사업 진출에 맞춰 오는 8월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차전지 핵심 소재 관련 신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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