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잉글우드랩 주가는 종가보다 0.94% 오른 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잉글우드랩의 시간외 거래량은 2527주이다.
이는 6월에도 화장품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올해 상반기 및 6월 수출입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월별 수출액 및 증가율은 1월 1조 1,006억원(797백만 달러), 2월 9,917억원(718백만 달러), 3월 1조 731억원(777백만 달러), 4월 1조 1,809억원(855백만 달러), 5월 1조 2,168억원(881백만 달러), 6월 1조 796억원(782백만 달러) 등이었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총 수출액은 6조 6,421억원(4,810백만 달러)에 달한다.
화장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관련 종목들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키움증권은 잉글우드랩에 대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업체로 미국 내 사업을 주로 영위, 높은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키움증권 오현진 연구원은 "동사는 미국 시장 내 공고한 입지로 최근 인디 브랜드 성장에 따른 수혜가 지속 중이다"라며 "향후 주목하는 점은 미국 시장 내 선케어 시장 개화다"라고 말했다.
피부 건강 및 노화 방지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선케어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인식이 국내와 같이 필수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른 미국 선케어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26억달러(3조5000억원)이며, 기존 고가 브랜드 외에 최근 인디 브랜드도 선케어 제품 출시에 나섬에 따라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다른 지역과 다르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자외선 차단 기능의 선케어 제품을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해 개발 및 생산 설비 등에 높은 기준이 적용된다"라면서 "동사는 2019년 OTC 제조허가 승인에 이어 OTC 제품 제조에 특화된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고 2021년부터 선제적으로 선케어 제품 개발을 시작해 올해 약 100건의 선케어 제품 파일링 완료를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1개 제품당 연간 예상 매출 규모는 8억~15억원으로 파악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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