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옵틱스, 주가 급등…'물산업' 토탈솔루션 사업 진출

김준형 기자

2024-07-02 04:00:39

해성옵틱스, 주가 급등…'물산업' 토탈솔루션 사업 진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해성옵틱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해성옵틱스 주가는 종가보다 9.96% 오른 1524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성옵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3812주이다.

이는 해성옵틱스가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해성옵틱스는 사업 다각화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자원기술의 주식 18만 3947주를 45억 9867만 5000원에 취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해성옵틱스의 자기자본대비 10.59%다. 이번 지분 양수를 통해 해성옵틱스는 수자원기술의 지분 31.91%를 보유하게 된다.

해성옵틱스의 수자원기술 지분 취득예정일자는 이날이다. 해성옵티스는 전환사채(30억 원) 발행과 보유 현금을 활용해 수자원공사 지분 양수 자금을 마련했다.

해성옵틱스는 최근 신제품개발과 신사업진출로 실적점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액츄에이터에 집중한 해성옵틱스는 자체기술을 적용해 버티컬타입과 폴디드타입 액츄에이트를 개발했다.

그 중 버티컬타입은 개발완료하고 고객사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폴디드타입도 올해 연말이면 개발완료될 예정이다.

그간 고객사가 개발한 구동방식으로 OEM 생산을 해왔다면 자체개발 제품의 양산은 다양한 고객에 매출이 가능해 해성옵틱스는 매출성장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는 셈이다.

동시에 해성옵틱스는 신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 2월 자동차 전장사업체 티케이이엔에스(TKENS) 지분 50.1%를 인수했다.
티케이이엔에스는 국내 대형 자동차 부품 벤더사와 방습키트 기술 관련 특허를 공동으로 출원했고 국내 대형 자동차사의 램프용 일체형 방습키트 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외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부터도 일체형 방습키트 개발사로 선정돼 상반기 양산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최근 수자원기술의 지분 취득으로 지하수관측망사업, 상하수도 진단사업 등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수자원기술은 국가 지하수 관측망 점검정비와 수자원시설과 관련되는 토목공사와 상하수도시설에 대한 기술진단 등을 주 목적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술용역 전문회사이다.

그 동안 쌓은 점검정비 유지관리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의 다목적댐 4대강보시설, 광역 및 지방상수시설 등 수자원에 대한 점검정비 수행은 물론 업영역을 더욱 확충해 조사, 설계, 진단, 신재생에너지사업, 건설공사는 물론 수자원시설 운영 및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물산업 토탈솔루션 사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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