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주가 급락…BW 행사에 신주 410만주 추가 상장

김준형 기자

2024-07-01 07:43:50

아스트, 주가 급락…BW 행사에 신주 410만주 추가 상장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스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스트 주가는 종가보다 2.71% 내린 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스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19만2786주이다.

이는 아스트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8일 아스트는 국내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410만51주가 오는 22일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아스트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50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되는 주식 수는 아스트의 상장주식총수 대비 1.28%에 해당한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사채권자에게 사채 발행 이후에 기채회사가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 미리 약정된 가격에 따라 일정한 수의 신주 인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이다.
따라서 사채권자는 보통사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이자를 받으면서 만기에 사채금액을 상환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자신에게 부여된 신주인수권을 가지고 주식시가가 발행가액보다 높은 경우 회사측에 신주의 발행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투자자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아스트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와 1조1785억원 규모의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앞서 아스트는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와 1조1785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1685억원)의 7배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내년 초부터 2028년 말까지다. 계약에 따라 아스트는 보잉 737 여객기에 탑재되는 벌크헤드(칸막이 구조물) 등을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에 납품한다.

회사 측은 "납품이행률 미달 등 계약사항을 준수하지 못할 경우 기재된 계약금액과 실제 금액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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