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 급등…L사 외 글로벌 화장품 그룹향 협업

김준형 기자

2024-07-01 07:01:17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 급등…L사 외 글로벌 화장품 그룹향 협업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는 종가보다 1.03% 오른 13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시간외 거래량은 550주이다.

하나증권은 앞서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K-뷰티 르네상스를 이끄는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10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이커머스 시장 확대 및 뉴 미디어 플랫폼의 사용량이 코로나를 기점으로 한 단계 상승하며, 인디 브랜드 영역이 급증하는 모습”이라며 “특히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규모·퀄리티·트랜드 등 모두 손에 꼽히는 ODM(제조업자개발생산)사들이 다수 존재하여 글로벌 인디 브랜드의 부흥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지난해 소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나타났다면, 올해는 진출 브랜드 수의 급증, 비약적인 매출 증가, 진출 무대의 글로벌화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K르네상스가 시작됐다”며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은 K뷰티의 트랜디한 요소를 구현하기 위해, 점유율을 수성하기 위해 글로벌 인디·럭셔리 브랜드들 또한 우리나라 ODM사를 찾고,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이러한 K뷰티의 르네상스를 이끄는 요소를 모두 모멘텀으로 보유한 회사”라며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특히 색조 ODM 후발주자로 시작했으나 ‘제형·발림성·제품’ 등 여러 변형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씨앤씨인터만의 색을 만들고자 했으며, 노력·경험·노하우가 쌓이며 국내 대형사·국내외 인디·글로벌 고객사 다수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해외 고객사와의 프로젝트를 300여개 이상 진행하고 있으며, 북미·유럽 뿐만 아니라 아세안·중동·남미·오세아니아 지역까지 아우르는 고객사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라며 “이것이 씨앤씨인터내셔널이 프리미엄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요소”라고 언급했다.

그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3% 늘어난 816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118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수주/영업 현황은 연초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브랜드의 수출 강세, 짧은 리드타임,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국내 비중이 60% 중후반까지 확대 파악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립제품 비중이 급증했다. 4월 임대공장 추가, 생산능력을 확충했으며 실질적인 효과는 5월에서야 나타나기 시작했다”라며 “또한 최근 용기 수급도 해결하여, 고객사 쇼티지 현상은 3분기부터 빠르게 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해외는 여전히 북미·유럽·아시아 순이며 중동향 수출도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선 하반기는 해외가 확대되는 모습일 것”이라며 “3분기는 북미 고객사의 새로운 제형 런칭을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인디·럭셔리 브랜드 물량 등이 연이어 반영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글로벌 L사향 비중이 높은데, 그 외 글로벌 화장품 그룹향 협업이 추가되고 있다”며 “현재 해외 고객사와의 프로젝트가 약 300여개 진행 중이며 절반 이상이 북미·유럽, 그외 중남미·중동·아시아·남아공·호주 등 향후 먹거리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 공장은 3억개, 3분기 증축 완료 시 4억개까지 확보될 것”이라며 “3분기는 임대 공장/용기 수급 정상화를 통한 외형 확대, 4분기 증축 공장 정상화 등으로 단계별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청주 공장은 설계 시작했다”라며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점유율 확대 중이며, 2024년 연결 매출은 전년대비 52% 늘어난 3300억원,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484억원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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