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 주가 급등…투자경고에도 '대왕고래 프로젝트' 기대감↑

김준형 기자

2024-07-01 06:43:16

GS글로벌, 주가 급등…투자경고에도 '대왕고래 프로젝트'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GS글로벌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시간외 매매에서 GS글로벌 주가는 종가보다 1.24% 오른 4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글로벌의 시간외 거래량은 20만836주이다.

최근 GS글로벌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동해 심해 가스전 '대왕고래 프로젝트' 첫 전략 회의에 민간기업들이 참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1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시추계획 △제도개선 △투자유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시추 계획은 석유공사가 잠정 기본계획을 마련했다"며 "국익의 극대화 원칙 아래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SK E&S, GS에너지 3사 등 민간기업도 참석했다.

GS에너지는 GS의 100% 자회사인데 그룹 내에서 에너지 신기술과 해외 자원개발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GS글로벌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GS그룹 내에서 해외 자원 개발과 무역을 맡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됐다.

GS에너지는 비상장사로 지주사인 GS의 100% 자회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 동해 가스전 개발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데다 이번 회의에 참여하며 가스전 개발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GS글로벌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국내 유일하게 해상 가스전 탐사·개발 경험을 갖춘 기업들"이라며 "이번 회의에 참여하면서 관련주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굳힌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GS글로벌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GS글로벌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주가)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GS글로벌의 투자경고종목 지정 사유는 ▲27일의 종가가 5일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27일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이며 ▲15일간의 주가상승률이 같은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GS글로벌은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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