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주가 급락…스퀘어와 합병 가능성 제기

김준형 기자

2024-06-28 07:54:55

SK네트웍스, 주가 급락…스퀘어와 합병 가능성 제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SK네트웍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SK네트웍스 주가는 종가보다 1.81% 내린 4605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네트웍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3만4716주이다.

이는 SK스퀘어가 SK네트웍스를 흡수합병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 매체는 SK그룹이 현재 3곳인 투자 회사를 합치거나 기능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현재 SK는 지주사인 SK를 포함해 SK스퀘어와 SK네트웍스가 기업 인수합병(M&A)이나 투자 업무를 주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 역량이 가장 큰 SK는 유지하고 일각에서 SK스퀘어가 자산 규모가 작은 SK네트웍스 지분을 매입해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스퀘어와 SK네트웍스는 지주사인 SK가 최대 주주로 각각 30.6%와 43.9%의 주식을 보유 중이며 중간 지주사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11번가·티맵 등 20곳이 넘는 투자 기업의 지분을 갖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운영 중인 워커힐 호텔은 물론 SK스피드메이트·SK트레이딩·SK매직·민팃 등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한편 SK스퀘어는 박성하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사회 내 인사보상위원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를 추천하는 절차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SK스퀘어 이사회는 총 5개 소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그 중 인사보상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군을 관리하고 추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SK스퀘어는 향후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인사보상위원회가 추천한 인사를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박성하 대표는 2022년 부임 이후 투자전문회사 정체성을 확립하고, 포트폴리오 유동화 및 신규 투자재원 확보 성과를 거두는 등 출범 3년차인 SK스퀘어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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