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인화정공 주가는 종가보다 5.14% 내린 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화정공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097주이다.
이는 인화정공의 신주가 추가 상장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인화정공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54만8460주가 내달 19일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이번 추가 상장되는 인화정공의 신주는 상장주식 총수 대비 6% 수준이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인화정공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인천이 선정된 가운데 최종 계약이 이뤄지면 인화정공이 지배구조 정점에 올라서게 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화정공 주식은 20일 오후 1시 6분 코스닥시장에서 2만45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18.28%(3160원) 올랐다. 장 중 주가가 2만1300원까지 상승하면서, 인화정공이 2010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이래 최고가를 찍었다.
인화정공 주가는 지난 14일부터 뛰기 시작했다. 대한항공과 매각 주관사 UBS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우선협상 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한 날이다. 이날까지 주가 상승률은 56.2%(7360원)에 달한다.
인하정공은 사실상 에어인천을 소유하고 있다. 인화정공 → 소시어스제5호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 합자회사 → 소시어스에비에이션 → 에어인천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에어인천은 약 2주간 상세 실사를 진행한 뒤 다음 달 말까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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