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 주가 급등…인니 수도이전 앞두고 '팀 코리아' 방문

김준형 기자

2024-06-28 06:23:55

비츠로시스, 주가 급등…인니 수도이전 앞두고 '팀 코리아' 방문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비츠로시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비츠로시스 주가는 종가보다 1.08% 오른 469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츠로시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7514주이다.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내 한국 건설사 및 관계자들이 신수도 부지를 찾아 사업 참여 가능성 등을 타진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과 재인도네시아 한국건설업협의회,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일(현지시간) 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구성해 칼리만탄섬 누산타라에서 한국 기업의 신수도 사업 참여 방안 모색을 위한 '팀코리아, 신수도 합동 현장 방문 및 워크숍'을 실시했다.
지원단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함께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로 건설될 '신수도 탄소 중립 정수장' 부지를 비롯해 신수도 주요 지역을 돌아보고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황의상 재인도네시아 한국건설업협의회 회장은 "세종시를 건설한 노하우가 있어 신수도 사업에도 많은 참여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거 중동처럼 인도네시아가 우리 건설업계의 큰 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건설사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수도 자카르타의 지반 침하와 인구 집중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를 칼리만탄섬 누산타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도 이전 사업은 2019년 시작해 2045년까지 5단계로 이뤄질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8월 17일 제79주년 독립기념일 행사를 누산타라에서 열고 공식 수도 이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또 연내 정부 부처 일부와 공무원 1만 2천명을 이주시킬 계획이다.

한편 비츠로시스는 인도네시아 종합건설사 PT. JTK(JAYA TEKNIK KONSTRUKSI)와 신수도 이전 관련 종합건설 및 관제 모니터링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비츠로시스에 따르면, JTK는 인도네시아 내 찔레곤, 수라바야, 신수도 이전지인 깔리만탄 등에서 롯데케미칼, 포스코건설, 현대중공업, GS건설 등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로컬 종합건설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츠로시스는 현지 법인의 사업 수행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해외법인이 기반시설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로컬 종합건설사와 협력이 필수 요소"라며 "PT. JTK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 협업해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는 종합건설사로 이번 협업을 통해 40조원 규모의 신수도 이전 사업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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