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주가 급등…'전환우선주' 장외 직접 매수

김준형 기자

2024-06-28 05:51:57

로보티즈, 주가 급등…'전환우선주' 장외 직접 매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로보티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로보티즈 주가는 종가보다 1.52% 오른 2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보티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2807주이다.

이는 로보티즈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15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전환우선주 매도청구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취득이다. 전환우선주 보유주주로부터 장외에서 직접 매수한다.

한편 자율주행로봇 제조기업 '로보티즈'가 올해 실외 자율주행 로봇 '개미(GAEMI)'를 앞세워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로보티즈의 2대 주주인 LG전자에 실외 자율주행 로봇 공급을 준비하면서, 두 기업의 협력 관계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는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정보업체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로보티즈 매출액은 291억원, 영업손실은 53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3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로보티즈의 자율주행 로봇은 실내 자율주행 로봇 '집개미', 실외 자율주행 로봇 '일개미'로 나뉘는데 모두 '개미'라는 이름으로 통칭한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실내 자율주행 로봇은 기기에 부착된 로봇 팔로 엘리베이터를 조작, 층간 이동이 가능한 3세대 제품이다. 현재 각각 호텔 내 서비스, 아파트 단지내 배송 서비스의 형태로 운영 중에 있다.

하반기 선보일 실외 자율주행 로봇은 4세대에 제품으로 서울시 양천구와 시범사업도 수행 중이다.
또한 자율주행 로봇의 해외 시장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현재 실내 자율주행 로봇매출의 약 50%가 일본에서 발생 중이다. 올해는 일본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로보티즈는 하반기 로봇 팔(매니퓰레이터) 제품 상용화도 앞두고 있다. 로보티즈는 차세대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Y'가 적용된 매니퓰레이터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오는 하반기 진행되는 로보월드 행사에서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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