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신주 9.7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6-27 08:03:40

원티드랩, 신주 9.7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원티드랩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7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4일 원티드랩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9만7088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원티드랩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500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원티드랩의 상장주식 총수는 975만4994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원티드랩에 대해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채용 인공지능(AI) 매칭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전사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채용심리 회복 여부에 따라 실적 가시성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와 거시경제 불확실성, 기업의 채용 연기·취소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모두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해 원티드랩의 실적이 단기간 내에 유의미하게 반등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기업의 채용 심리가 회복되는 시점에서는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