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 주가 급등…메모리전공정 투자 모멘텀 임박

김준형 기자

2024-06-27 06:36:02

유진테크, 주가 급등…메모리전공정 투자 모멘텀 임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유진테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진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0.95% 오른 5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진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1606주이다.

한화투자증권은 23일 유진테크에 대해 범용 D램에서의 수익성 회복이 본격적으로 확인되기 시작해 메모리업체들의 전공정 투자 모멘텀에 대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유진테크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업체들은 지난 2년간 보수적으로 투자를 집행했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DDR5로의 제품 전환으로 인한 생산량 축소로 생산능력이 실질적으로 2022년 대비 감소한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생산능력 증가를 위한 투자 확대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범용 메모리 증설 시기에 유진테크가 담당할 단계 수가 1~2개 추가돼 단위당 수주액이 과거보다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전공정 투자 회복 사이클에서 레버리지가 발생할 대표적 전공정 장비업체 중 하나로 꼽았다.
유진테크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84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 예상하는 유진테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27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들의 D램 및 낸드플래시 공정 전환을 위한 투자 효과가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특히 수익성이 우수한 싱글타입 장비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0%대 후반 수준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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