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츠테크놀로지 주가는 종가보다 1.26% 오른 2만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츠테크놀로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3033주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코츠테크놀로지에 대해 "국산 무기 체계 수출 증대 흐름 속에서 단기와 중장기 수혜를 모두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했다.
장남현 연구원에 따르면 코츠테크놀로지는 방산용 임베디드 시스템을 국산화해 양산하는 기업으로, LIG넥스원(52%)과 현대로템(18%) 등이 주요 고객사다. LIG넥스원의 천궁-Ⅱ와 현대로템의 K2 전차에 제품을 탑재하고 있다.
그는 "하반기에 K2 전차 수출에 따른 수혜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현대로템의 폴란드와 루마니아 계약을 통해 약 819억원의 신규 수주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중장기적으로 유도 무기 체계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해양 무기 체계의 부품 국산화 역시 코츠테크놀로지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코츠테크놀로지는 최근 신규 생산 시설 투자를 완료하고 안정적인 양산 시스템을 확보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이번 시설 확충을 통해 기존 대비 30% 이상 확대된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K2전차에 탑재되는 주요 제품의 전용 생산 라인 구축을 완료해 K2전차의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국내 무기 체계 개발에 참여했던 제품의 양산 및 품질 테스트 시설 추가 확보를 통해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지역 분쟁 등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전 세계 군사비 지출액 규모는 지난 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로템의 폴란드 K2전차의 2차 수출 계약 전망 및 한국-아랍에미리트(UAE)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소식 등 연이은 K-방산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 방산 업체 또한 동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첨단 무기체계 내 통신장비, 전시기, 피아 식별 기능 등이 강화되면서 방산용 컴퓨터 장치 및 임베디드 컴퓨터 시스템의 니즈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방대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고도화된 방산용 컴퓨터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코츠테크놀로지의 핵심 사업인 방산용 임베디드 시스템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코츠테크놀로지 조지원 대표는 "이번 생산 시설 확충으로 인해 회사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해외 수출 및 양산에 원활한 대응과 제품의 품질력 향상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안정적인 제품 생산과 탁월한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력을 통해 앞으로도 회사는 K-방산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츠테크놀로지의 2024년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1.4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 순이익은 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448%, 667%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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