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타솔루션, 주가 급등…빅테크 데이터센터 투자 급증↑

김준형 기자

2024-06-27 04:58:13

데이타솔루션, 주가 급등…빅테크 데이터센터 투자 급증↑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데이타솔루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데이타솔루션 주가는 종가보다 2.8% 오른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데이타솔루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5550주이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챗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과 AG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복잡한 알고리즘을 실행하기 위해 고성능 컴퓨팅 리소스를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의 DGX-A100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는 AI 연산에 필수적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생성형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를 거점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이유다.

특히 최근 MS와 오픈AI가 2028년까지 1000억 달러(약 135조 원)를 투입해 슈퍼컴퓨터를 포함한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이목을 끌었다.
이 프로젝트는 현존하는 가장 큰 데이터센터에 투입된 금액의 100배 이상 규모로 알려졌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총 5단계로 이뤄진 AI 인프라 구축 작업의 최종 단계다.

2026년까지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것이 4단계다. 슈퍼컴퓨터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복잡한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강력한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에는 슈퍼컴퓨터와 함께 오픈AI의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해 특별 제작된 수백만 개의 AI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MS와 오픈AI가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자사의 AI 기술 및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나아가 MS는 영국 런던에 AI 허브를 구축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MS가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영국의 AI 기술 향상을 위해 수년간 25억 파운드(약 4조 3000억 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런던에서 최첨단 언어모델과 지원 인프라를 발전시키고, 기초 모델에 필요한 세계적 수준의 도구 개발을 위한 작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일본에 2년간 약 4조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MS와 파트너십을 맺은 데이타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데이타솔루션은 앞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스케일 애널리틱스(Cloud Scale Analytics)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데이타솔루션은 고객사가 쌓은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창출하거나 기존 사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및 기계학습(ML)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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