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텍, 주가 급등…유증 완료로 최대주주 '한울소재과학' 변경

김준형 기자

2024-06-27 04:52:15

윈텍, 주가 급등…유증 완료로 최대주주 '한울소재과학' 변경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윈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윈텍 주가는 종가보다 2.93% 오른 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윈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9370주이다.

이는 윈텍의 최대주주 변경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윈텍은 최대주주가 기존 빛과전자에서 한울소재과학 외 1인으로 변경됐다고 26일 공시했다.
한울소재과학 외 1인은 윈텍의 지분 30.99%를 보유하고 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이며 인수 목적은 사업다각화 및 수익증대다.

앞서 지난 3월 윈텍은 운영자금 170억2590만원 조달을 목적으로 제3자배정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는 870만주가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1957원이다. 납입일은 지난 26일이다.
대상자는 주식회사 한울소재과학과 주식회사 오브리옹이며, 1년간 보호예수가 설정돼 있다.

또 지난 3월 윈텍은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BW 행사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446만4285주다. 발행주식총수 대비 14.10%에 달한다.

다만 BW의 납입일은 2024년 6월 26일에서 2024년 7월 22일로 연기됐다.
윈텍의 BW 발행대상자는 동금조합 1호이다.

한편 윈텍은 1999년 설립된 검사 소프트웨어 및 검사장비 제조 전문업체이다.

윈텍의 사업 부문은 MLCC 및 마이크로 칩 외관 비전검사 장비 CI(Chip Inspector)사업부, 디스플레이 비전검사 장비 LI(LCD Inspector)사업부, 이차전지용 동박 및 알루미늄필름 외형검사 장비 FI(Film Inspector)사업부로 나뉜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윈텍의 동박 검사장비 주요 고객사인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에 7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5만톤 규모 공장 설립을 진행 중이며, 폴란드에도 2024년까지 약 9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5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 법인 향 66억원을 수주한 바 있으며, 올해는 폴란드 법인향 수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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