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경 폴라리스세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54% 오른 18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독일 폭스바겐이 리비안에 10억달러를 우선 투자하고 2026년까지 투자액을 최대 50억달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은 리비안에 우선 10억달러를 투자한 뒤 2025~2026년 사이에 두 번에 나눠 10억달러씩 모두 20억달러를 더 투자하기로 했다.
정규 거래를 0.95달러(8.63%) 폭등한 11.96달러로 마감한 리비안은 시간 외 거래에서 정규 거래 마감가보다 4.80달러(40.13%) 폭등한 16.76달러로 치솟았다.
전기차 업체들은 테슬라가 그랬던 것처럼 흑자로 돌아서려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하지만 리비안을 비롯한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속에 증산에 애를 먹어왔다.
차량 한 대를 팔 때마다 손실이 늘어나는 구조여서 이들의 보유 현금은 점차 바닥을 드러냈고, 최근에는 피스커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런 와중에 폭스바겐의 투자는 리비안에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리비안은 올 1분기에만 14억5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한편 폴라리스세원은 1991년에 설립한 자동차 공조장치 관련 부품 업체로, 리비안을 비롯해 현대기아차,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등 전기차업체 주요 모델에 공조 부품을 공급한다고 알려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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