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화성, 주가 급등…폭스바겐 "리비안에 최대 50억달러 투자"

김준형 기자

2024-06-26 09:11:37

대원화성, 주가 급등…폭스바겐 "리비안에 최대 50억달러 투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대원화성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경 대원화성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23% 오른 18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독일 폭스바겐이 리비안에 10억달러를 우선 투자하고 2026년까지 투자액을 최대 50억달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은 리비안에 우선 10억달러를 투자한 뒤 2025~2026년 사이에 두 번에 나눠 10억달러씩 모두 20억달러를 더 투자하기로 했다.
또 2026년에는 양사 합작벤처와 관련해 20억달러를 더 투자할 계획이다.

모두 50억달러에 이른다.

정규 거래를 0.95달러(8.63%) 폭등한 11.96달러로 마감한 리비안은 시간 외 거래에서 정규 거래 마감가보다 4.80달러(40.13%) 폭등한 16.76달러로 치솟았다.
전기차 업체들은 테슬라가 그랬던 것처럼 흑자로 돌아서려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하지만 리비안을 비롯한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속에 증산에 애를 먹어왔다.

증산을 위한 설비 투자 자금도 부족한 데다 수요 위축 속에 재고도 늘어나면서 증설 엄두를 내지 못했다.

차량 한 대를 팔 때마다 손실이 늘어나는 구조여서 이들의 보유 현금은 점차 바닥을 드러냈고, 최근에는 피스커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런 와중에 폭스바겐의 투자는 리비안에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리비안은 올 1분기에만 14억5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폭스바겐은 전환사채(CB) 형식으로 리비안에 투자하게 된다. 오는 12월 1일 이후 리비안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대원화성은 인조피혁, 벽지, 화공약품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현대차·기아차·리비안 등에 고급 합성피혁을 공급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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