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주가 급등…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 추진"

김준형 기자

2024-06-26 06:25:06

코오롱글로벌, 주가 급등…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 추진"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오롱글로벌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종가보다 1.1% 오른 1만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글로벌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4273주이다.

최근 코오롱글로벌우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여러 해외 메이저 기업의 동해 심해 가스전 추가검증이 진행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을 총괄하는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19일 "사업 설명서 발송 전임에도 여러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참여 관심이 있어 순차적으로 사업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지속해서 사업 설명회를 실시해 심해 탐사·개발 기술 및 운영 전문성과 자금력을 갖추고 관심을 표명하는 글로벌 회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 사장은 최소 5차례 탐사시추에 총 5천억원 이상의 재원이 필요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의 타당성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해외 심해 평가 전문 기관과 함께 탐사 유망성을 평가했고, 국내·외 전문가 자문단 검증과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추가 검증이 있었다"면서 글로벌 메이저 기업의 검증 참여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액트지오사의 자문을 바탕으로 해 '대왕고래' 등 7개의 유망구조를 도출한 결과를 국내·외 전문가 그룹을 통해 교차 검증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한국이 기술적 측면에서 심해 석유·가스 자원 개발 경험이 전무한 만큼 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자금력도 갖춘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 사장은 일반적인 투자 유치 절차가 ▲ 공식 사업 설명서 송부 ▲ 관심 표명 기업과 비밀 준수계약 체결 ▲ 사업설명회 및 자료 열람 운영(1∼2개월) ▲ 참여 의향 접수(자료 열람 후 1∼2개월) ▲ 우선협상자 선정 및 계약 협상(2개월) ▲ 계약 체결 단계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해외 기업의 투자를 받기 전 관련 제도 개선, 광구 재설정 등 필요한 절차를 먼저 진행할 계획이다.

또 앞서 윤 대통령은 경북 영남대에서 26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3조4000억원 규모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도 더 속도를 내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잇겠다"고 밝혔다.
영일만 대교 건설 땐 포항국가산단, 영일만 신항의 물류가 신속하게 오갈 수 있게 되는 등 지역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디엘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은 포항영일신항만의 지분을 각각 29.5%, 15.34% 보유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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