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HLB글로벌 주가는 종가보다 2.56% 오른 4615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글로벌의 시간외 거래량은 7642주이다.
이는 HLB글로벌이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LB글로벌은 전일 전환사채(CB)를 발행해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60억 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기간은 2025년 7월 16일부터 2027년 6월 16일까지이며, 전환청구권이 행사될 경우 신주 132만8903주가 발행된다.
이는 HLB글로벌의 발행주식 총수 대비 2.73% 규모다. 전환사채의 발행대상 법인은 헤이먼 주식회사이다.
HLB글로벌은 "조달자금의 구체적 사용 목적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이라며 "거래상대방 및 증권발행회사는 현재 미확정으로 확정 시 정정공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HLB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 CB는 39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전환사채로 표면이자율은 1%, 만기이자율은 4%다. 사채 만기일은 2027년 7월16일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 수는 50만356주다. 이는 주식총수 대비 0.38%다. 전환가액은 주당 6만5953원이다. 전환청구기간은 2025년 7월16일부터 2027년 6월16일까지다.
해당 CB에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포함됐다. 발행 대상자는 주식회사 에프앤에프(70억원)·박지훈(100억원)·김수진(75억원)·이동희(85억원) 등이다.
이에 HLB그룹의 추가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HLB컨소시엄은 진단기업 HLB파나진을 인수한 바 있다.
HLB파나진의 최근 3년 간 매출은 2021년 156억원, 2022년 142억원, 지난해 1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한 관련 제품의 수요 급감으로 매출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2021년 42억원, 2022년 16억원에서 지난해 1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는 반등을 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멕시코, 브라질 등 신규 시장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고, 최근 인수한 면역진단 회사 바이오스퀘어의 매출도 인식되면서 실적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