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케어젠 주가는 종가보다 2.47% 내린 2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어젠의 시간외 거래량은 1500주이다.
이는 케어젠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케어젠은 전일 '단일판매·공급계약금액 100분의 50 이상 변경'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받았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여부 결정시한은 내달 17일까지다.
거래소는 "최종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경우로서 당해 부과벌점이 8.0점 이상인 경우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며 "최근 1년간 누계벌점이 15점 이상이 되는 경우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6조제1항제3호차목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어젠의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4.0점이다.
앞서 케어젠은 2016년 당시 크레아티오 코퍼레이션(CREATIO Corporation)과 258억6123만 원 규모의 탈모방지 및 발모촉진용 신제품인 DR. CYJ Hair Filler, Pelo Baum(샴푸, 컨디션,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계약금액이 60억8007만 원으로 종료됐다고 정정했다.
케어젠 측은 "이행률 23.13%로 계약이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어젠은 최근 새롭게 출시한 CG-DimonoPTx 필러와 홈케어용 PTx 화장품, 관절필러 등 주요 제품에 대해 약 1886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 3건을 체결했다.
CG-DimonoPTx 필러는 히알루론산에 CG-PTX 펩타이드가 함유된 더말 필러로 얼굴, 목, 팔자주름 등 피부 주름 개선이 필요한 부위에 주입해 즉각적인 주름개선 효과를 보인다. 특히 안면부의 표정 주름개선에 효능을 보이며, 스킨 부스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PTx 세럼과 크림 제품은 케어젠의 독보적인 CG-PTX 펩타이드와 피부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홈케어 제품이며, 피부주름 및 피부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프로스트롤레인(Prostrolane) 관절염 주사제는 히알루론산과 케어젠의 다섯가지 펩타이드를 함유한 서방형 방출제형으로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관절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관절 운동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공급 지역별로 보면, 이란과 오만, 튀르키예 3개국에는 CG-DimonoPTx 필러 1556억원(1억1400만불), 홈케어용 PTx 세럼 및 크림을 180억원(1300만불) 규모로 거래 할 수 있게 됐다. 이란 및 오만 2개국에는 Prostrolane 관절 필러를 150억원(1100만불) 규모로 공급한다. CG-DimonoPTx 필러의 경우 이달 중 160만불 규모로 첫 선적이 이뤄질 예정이다.
케어젠 정용지 대표는 "CG-DimonoPTx 필러는 4월말 출시 이래 유럽, 미주, 중동지역에 빠른 속도로 시장에 진입해 본 계약 체결까지 이르렀다"며 "시장에서 케어젠의 펩타이드 기술력과 제품의 효과가 인정받고 있다는 실증"이라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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