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코트렐, 주가 급락…정부 'CCU 메가 프로젝트' 진행에 널뛰기

김준형 기자

2024-06-20 07:11:47

KC코트렐, 주가 급락…정부 'CCU 메가 프로젝트' 진행에 널뛰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KC코트렐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KC코트렐 주가는 종가보다 2.83% 내린 1234원에 거래를 마쳤다. KC코트렐의 시간외 거래량은 11만4712주이다.

최근 KC코트렐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기 위해 시설·설비를 구축할 부지를 선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지 유치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6년 사업을 시작해 CCU 기술을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CCU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며 19일 실증 부지 선정을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

CCU 기술은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기술로 주목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CCU 기술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고 이 일환으로 CCU 메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연구개발 주체(출연연, 대학 등), 이산화탄소 발생원이 존재하는 수요기업, CCU 제품 활용 기업, 감축량 평가·검증 기관 등이 모두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이산화탄소 공급부터 제품 활용까지 CCU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성해 CCU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대규모 실증을 지원한다.

하나의 컨소시엄으로 연간 4000톤 규모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석유화학, 철강, 시멘트 등 산업 분야별 복수 컨소시엄 운영으로 대규모 이산화탄소 감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CCU 기술은 높은 기술적 난이도와 낮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상용화까지의 연계가 미약했다.
정부는 CCU 메가 프로젝트로 민관 공동 실증으로 성공사례를 창출해 CCU 기술 민간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대규모 실증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로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로 CCU를 위한 시설·설비가 구축될 부지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약 1개월 기한으로 실증부지 유치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 소식에 KC코트렐이 주목받고 있다. KC코트렐은 환경플랜트, 폐기물·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설비 사업을 하고 있는 데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도 보유해 관련주로 분류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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