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샘표식품 주가는 종가보다 1.71% 오른 3만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샘표식품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144주이다.
이는 최근 K푸드 수출로 식품 기업들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데 이어 K소스 기업들도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샘표식품은 미국 등 전 세계 50여개 국가 온·오프라인 유통 체인에 고추장, 간장, 연두(요리에센스) 등의 소스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 고추장 관련 수출 물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대비 17.8% 성장한 수치로, 2020년 처음으로 5000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3년 새 다시 6000만 달러 선으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올해도 고추장 수출은 순항 중이다. 1분기 기분 수출은 전년 대비 4.9% 늘어난 1593만 달러로 흐름을 이어간다면 6000만 달러 이상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수출 호재에는 미국 시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고추장의 수출국별 순위로는 미국이 가장 큰 21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7.8% 증가한 수치다.
고추장 외에도 우리나라 소스류 전체 수출은 지난해 3억 8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2%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도 4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억 3093만 달러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 비중도 미국이 23%로 가장 큰 수출 시장으로 자리했다.
미국 월마트, 아마존 등 대형 유통 업체를 비롯해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 중인 샘표식품은 주력 상품인 간장에서 여전히 시장 점유율 1위다.
샘표식품은 판매량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충북 제천 제2산업단지 내 8만1000㎡(약 2만4502평)의 부지에 신규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2028년 준공 목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