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아, 주가 급등…내주 아마존 'K뷰티 콘퍼런스' 개최

김준형 기자

2024-06-20 04:29:12

삐아, 주가 급등…내주 아마존 'K뷰티 콘퍼런스' 개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삐아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삐아 주가는 종가보다 5.85% 오른 2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삐아의 시간외 거래량은 30만2688주이다.

이는 아마존이 국내에서 'K-뷰티 콘퍼런스'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화장품 기업들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앞서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아마존이 국내에서 K-뷰티 콘퍼런스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화장품 기업의 미국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주목할 테마로 ‘화장품’을 꼽았다.
관련 종목으로는 실리콘투와 씨앤씨인터내셔널, 코스메카코리아, 브이티, 클리오, 잉글우드랩, 한국콜마 등을 제시했다.

아마존은 최근 K-뷰티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며 시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한국콜마와 함께 ‘아마존 K-뷰티 콘퍼런스’를 연다.

아마존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것은 처음으로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된다.

아마존은 26일에는 서울 강남 본사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 글로벌사업을 지원 방안 등을 발표한다.

하나증권은 “미국 시장에서 성장하는 한국 화장품에 따라 아마존이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바라봤다.

화장품 기업은 그만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어 투자자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화장품 수출액은 6월1일부터 10일까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 줄었지만 지역별로 보면 미국에서 초강세를 보이며 수출 성장을 이어갔고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는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삐아는 색조 전문 브랜드인 '삐아'를 중심으로 베이스 메이크업 브랜드 '어바웃톤', 알파세대를 겨냥한 기초 화장품 브랜드 '에딧비', 실용성을 중시하는 데일리 메이크업 브랜드 '이글립스' 등 4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화장품 기업이다. 각 브랜드의 컨셉과 철학에 맞는 제품을 기획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삐아는 2021년 4월 기초화장품 전문 브랜드 에딧비를 론칭했다. 기초화장품은 색조화장품에 비해 시장 규모가 크고 마진율이 높아 성장 여지가 높다는 평가다.

삐아는 에딧비의 에센스, 크림 등을 리뉴얼해 단계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향후 동남아와 일본, 미주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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