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매트릭스, 주가 급등…'백일해' 유행에 분자진단 제품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6-18 05:58:39

진매트릭스, 주가 급등…'백일해' 유행에 분자진단 제품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진매트릭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진매트릭스 주가는 종가보다 1.54% 오른 2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매트릭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2993주이다.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 등 감염병 유행이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최근 10년 사이에 백일해 환자 수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진매트릭스가 상승세다.

최근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올해 23주 기준(6월 2일~6월 8일) 국내 누적 백일해 감염자는 16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명) 대비 약 120배 증가했다. 10세~19세 사이의 청소년이 전체 환자의 약 78%로 가장 많다.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중국에서는 4월 한 달 동안 9만1272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83배 늘어난 수치다.

미국도 환자가 꾸준히 늘어, 올해 들어 미국에서 신고된 백일해 환자는 48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46명보다 2.8배 증가했다.

유럽에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환자 수가 급격히 늘었고 캐나다, 호주, 필리핀 등으로도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진매트릭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매트릭스의 분자진단 호흡기 제품군(RI)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과 백일해균을 포함하는 호흡기 세균 감염(RB) 제품,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RV) 제품, 결핵 및 비결핵항산균 감염(TB/NTM) 제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매트릭스는 지난해 11월 열린 '메디카 2023'에 참가해 호흡기 감염(RI) 진단, 성매개 감염(STI) 진단,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진단, 급성 장염(GI) 진단 등 고성능 다중 분자진단 제품 '네오플렉스(NeoPlex)'의 다양한 라인을 전시했다.

엔데믹에 따라 독감, 감기, 코로나 등의 호흡기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폐렴, 백일해 등 호흡기 세균 감염이 유행하며,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 내 호흡기 진단 제품의 니즈가 더욱 커지는 추세다.

이에 회사는 당시 전시에 호흡기 세균(RB), 호흡기 바이러스(RV), 결핵 및 비결핵 항산균(TB/NTM) 진단 제품으로 구성된 호흡기 감염(RI) 진단 제품군을 중점 소개 중이다.

특히 회사는 호흡기 감염(RI) 진단 제품군 중 '네오플렉스 TB/NTM-5'를 분자진단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혁신 제품으로 선보였다.

'네오플렉스 TB/NTM-5'은 결핵균과 5종의 비결핵 항산균을 일괄 감별하는 다중 분자진단 제품으로서, 장기간 배양을 거쳐 진단하는 기존 제품과는 다르게 총 6종의 결핵 관련 세균을 빠르고 정확하게 일괄 감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성능이 장점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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