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2일 에이비엘바이오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5만525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2003원과 1만6020원, 1만995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에이비엘바이오의 상장주식 총수는 4804만7789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이중항체 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사의 파트너사 아이맵(I-Mab)이 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과 임상시험을 위한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아이맵은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 'ABL111'(기바스토믹)과 BMS의 면역관문 억제제 '니볼루맙', 그리고 화학치료제를 함께 치료에 사용하는 3중 병용요법을 연구할 예정이다.
위암 및 식도암에서 주로 발현되는 클라우딘(Claudin)18.2가 양성인 진행성 위암·식도암 환자의 잠재적인 1차 치료제로 평가한다.
계약에 따라 해당 임상은 아이맵이 주도하는 다국적 임상시험으로 진행된다. BMS는 니볼루맙을 공급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양사는 3중 병용요법에서 기바스토믹의 중요한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임상 개발 단계에 들어감과 동시에 BMS와 임상 협력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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