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바이오다인 주가는 종가보다 1.76% 오른 1만5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다인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713주이다.
이는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체외진단 1위 기업 '로슈'가 바이오다인 기술이 들어간 진단키트와 장비를 올 4분기 해외에 출시하는 만큼 내년부터 관련 매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권가 낙관도 줄을 잇는 상황이다.
바이오다인은 1999년에 설립됐다. 이 회사는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에 효과적인 액상세포진단 테스트의 핵심 기술인 블로윙(Blowing) 기술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다인은 지난 2019년 로슈와 자궁경부암 조기진단 액상세포검사(LBC) 기술에 대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초기 계약금/마일스톤이 675만달러(90억원)이며, LBC 장비 및 소모품에 판매 로열티를 포함하고 있다.
증권가는 바이오다인이 내년부터 파트너사인 로슈로부터 로열티가 들어오면서 실적 개선에 들어갈 것인 데다, 추가 모멘텀(동력)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바이오다인은 액상세포 검사 기술을 가진 업체로, 선두 기업 로슈와 독점판매계약을 맺어 연말부터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자사 콥데이에서 이 회사의 세션은 관심이 높았다"며 "지난주 주가는 33% 오르며 단기 주가 급등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적정 시가총액은 8000억원 수준으로 여전히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톱 체외진단업체 로슈로부터 인정받은 기업"이라며 "실적 고성장세 대비해 3600억원대(7일 종가 기준)의 현 기업가치는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에 대해 목표주가 2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적정 시가총액으로 약 7700억원을 제시한 셈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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