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머티리얼즈, 주가 급등…전고체 배터리 소재 '황화리튬' 기대감↑

김준형 기자

2024-06-12 06:28:16

레이크머티리얼즈, 주가 급등…전고체 배터리 소재 '황화리튬'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레이크머티리얼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레이크머티리얼즈 주가는 종가보다 1.11% 오른 2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8924주이다.

2차전지 소재 기업 레이크머티리얼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배터리 업체들의 전고체 제품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어서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자회사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원료인 황화리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자회사 레이크테크놀로지를 통해 황화리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황화리튬은 전고체 배터리(황화물계) 핵심소재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 진전될수록 황화리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레이크머티리얼즈의 황화리튬 캐파(CAPA·생산능력)는 업계에서 가장 큰 연간 120톤이다.

올해 처음으로 황화리튬 사업에서 100억원 안팎의 매출이 발생하고 내년부터 가동률 상승에 따른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증권가 시각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을 고체로 구성해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개선한 제품이다. 열과 압력 등 외부 조건이 극한 상황에 이르러도 정상 작동할 수 있는 덕분에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3사는 2027년 안팎 상용화를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는 중이다.

오는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양산이 예정된 점을 고려하면 황화리튬과 같은 핵심 소재 벤더 구체화는 올해 중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데,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최근 양산 샘플 공급을 위한 생산 라인 증설을 완료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항화리튬 사업에서의 예상 매출은 약 101억원 수준으로, 이는 가동률 7% 수준의 보수적 추정치”라며 “황화리튬 사업에서의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첫해가 되고, 오는 2025년부터 가동률 상승에 따라 매출 성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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