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주가 급등…셀트리온 합병 소식에 기대감↑

김준형 기자

2024-06-12 06:21:47

셀트리온제약, 주가 급등…셀트리온 합병 소식에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1.5% 오른 9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5119주이다.

이는 셀트리온과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일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이 7월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을 주주들의 뜻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제약의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셀트리온 주주들의 요청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 회장은 작년 10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결정 이후 통합 셀트리온 출범 후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도 합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셀트리온과 헬스케어의 통합은 작년 12월28일 완료됐다.
문제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주가다. 전일 기준 셀트리온제약의 주가는 9만3500원이다. 셀트리온은 19만2600원이다.

작년 셀트리온의 매출은 2조1764억원이었고 셀트리온제약은 3888억원이었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제약에 비해 4.6배가 규모가 크다.

이에 셀트리온 주주들 사이에선 셀트리온제약의 주가가 높아 합병 비율이 불리하게 책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그룹 의약품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 확대와 함께 성장했다.
일부 바이오시밀러 품목의 경쟁 심화로 국내 시장 점유율 상승이 다소 정체된 측면이 있는 데다 제네릭 의약품(복제약)의 약가 인하 등 영향으로 최근 실적 성장은 주춤한 상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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