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전기, 주가 급등…인니 HVDC 송전망 구축 사업에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6-12 05:13:31

광명전기, 주가 급등…인니 HVDC 송전망 구축 사업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광명전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광명전기 주가는 종가보다 2.59% 오른 2375원에 거래를 마쳤다. 광명전기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3476주이다.

이는 한국전력공사가 41조원 규모 인도네시아 송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력 설비 관련주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 본사에서 PLN, 지멘스 에너지 등과 인도네시아 섬들을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설치 사업 등 전력 분야 신기술ㆍ신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55년 설립된 광명전기는 지난 65년 동안 줄곧 중전기기 전문 제조업체로 꾸준히 자리를 지키며 관련 제품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중전기는 전기 에너지를 이용 또는 운용· 제어하거나 기계적, 물리적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기기와 전선류를 말한다.

크게 수배전반(Switchgear)과 가스절연개폐장치(GIS)로 나눌 수 있다. 수배전반은 고압 전기를 받아 저압으로 나누는 기계고 GIS는 가스를 이용해 전류를 흐름을 통제하는 전류개폐 장치를 말한다.
10일 주식시장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가 41조원 규모 인도네시아 송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전력 설비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시현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 본사에서 PLN, 지멘스 에너지와 인도네시아 섬들을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설치 사업 등 전력 분야 신기술·신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를 통해 세 회사는 지멘스 기술에 한전 송배전 설비 운영 능력을 접목해 인도네시아 핵심섬인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HVDC로 연결하는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AMI), 지능형 디지털발전소(IDPP), 변전소 예방진단시스템(SEDA) 등 에너지 신기술 협력 사업 발굴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한전과 전력 그룹사들은 자바섬 서부 반튼주에 건설 중인 자바 9ㆍ10호 발전소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에서 총 4076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사업을 건설ㆍ운영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체 발전량의 약 5% 수준이다.

한전은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서 HVDC 구축 사업 등 신사업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총연장 2만㎞의 HVDC를 해상과 육상으로 연결하는 큰 사업으로 전체 사업 규모만 300억달러(약 41조원)에 이른다"며 "오늘 MOU를 기반으로 실제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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