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 주가 급락…남북 갈등 국면에 방산株 널뛰기

김준형 기자

2024-06-11 07:38:16

빅텍, 주가 급락…남북 갈등 국면에 방산株 널뛰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빅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빅텍 주가는 종가보다 1.62% 내린 5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빅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21만8647주이다.

최근 빅텍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대북 확성기가 6년 만에 가동되는 등 한반도 긴장 강도가 높아지자 방위사업을 영위 중인 빅텍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군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에 대응해서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빅텍은 방위사업 업체로▲ 전자전시스템 방향탐지장치 ▲전자광학장비 ▲TICN 장치 ▲피아식별장비 ▲전원공급장치, 기타 방산 등을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에 납품하고 있다.

북한은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330여개의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도 두 차례에 걸처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오물 풍선을 날렸다.

정부는 북한의 잇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전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북 심리전 수단인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최전방 지역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를 가동했다. 약 2시간 동안 고정식 확성기 여러 대를 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2018년 4월 남북 정상이 체결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고정식·이동식 확성기를 철거, 철수한 이후 약 6년 만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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