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제이, 주가 급등…SiC 포커스링 수주 증가에 가동률↑

김준형 기자

2024-06-11 06:12:47

케이엔제이, 주가 급등…SiC 포커스링 수주 증가에 가동률↑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케이엔제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케이엔제이 주가는 종가보다 1.45% 오른 2만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엔제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9345주이다.

NH투자증권은 케이엔제이에 대해 최근 고객사의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실적 회복 중에 있으며, 특히 탄화규소(SiC) 포커스링 사업부 실적 저점 통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케이엔제이의 지난해 SiC 포커스링 매출액은 1분기 136억원, 2분기 148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9%, 72.2% 증가한 수치다.
다만 고객사의 메모리 반도체 가동률 하락으로 3분기와 4분기에는 같은 기간 각각 14.3% 늘어난 102억원, 1.6% 줄어든 77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과 함께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와 중국 시안 낸드(NAND) 라인의 웨이퍼 투입량이 지난해 4분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는 등 반도체 제조사들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그동안 부진했던 동사 SiC 포커스링 사업부의 고객사발 주문이 3월부터 증가하는 등 실적 저점을 지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증설 진행 중인 3개 라인 중 2개 라인이 7월 정도부터 가동 예정에 있다"며 "양산 라인 테스트를 거쳐 4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1개 라인은 연말 완공 예정에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모든 라인이 완공되는 올해 말에는 SiC 포커스링 연 매출 기준 생산능력(CAPA)이 약 68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지난해 5월에 이차전지 장비를 첫 수주했으며, 규모는 약 126억원에 달한다. 매출 인식시점은 인도되는 2분기가 될 것이며, 부진한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상쇄할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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