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무, 주가 급등…2차전지 소재 생산·판매로 사업영역 확대

김준형 기자

2024-06-11 05:27:40

광무, 주가 급등…2차전지 소재 생산·판매로 사업영역 확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광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광무 주가는 종가보다 2.56% 오른 6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광무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187주이다.

앞서 광무는 제천공장 '관리동·물류동·위험물저장처리동' 신규 건축과 '공장동·물류1동·물류2동' 대수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광무는 이번 신축 및 대수선으로 전체 연면적이 기존 보다 2배 가량 늘었고, 생산 인프라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첨단 시설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제천공장은 이피캠텍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광무의 신사업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광무는 신규 건축한 '관리동·물류동·위험물저장처리동' 생산 공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기 위해 '품질고도화 최적 동선'을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업무공정에서 작업자의 개입을 줄이는 '폐쇄식 시스템', '자동환기시스템' 등 최신 시설을 갖췄다. 실시간 공정 진행 데이터 확보 및 수집을 위해 IT시스템과 통신이 가능한 장비도 구축했다.
새로 수선한 '공장동·물류1동·물류2동'은 '산업용 소재 제조 기준 및 품질관리규정'에 부합하는 첨가제를 생산·보관할 수 있다. 여기에 '공정분석기술' 적용으로 제조 시간 단축에 이은 제조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광무는 북미 및 유럽에 리튬염(LiPF6)을 해외수출 하면서 2차전지 소재 유통망 구축을 추진해왔다. 제천공장은 다양한 산업용 첨가제를 추가적으로 개발 및 생산할 계획이다.

광무 관계자는 "최첨단 생산 시설로 증축 된 제천공장은 우수한 품질의 첨가제 생산과 더불어 특정 기능에 부합하는 첨가제 생산도 가능하다"며 "앞으로 외부 공급망 확대와 해외수출 판로 확보 등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광무는 이차전지(배터리) 첨가제 생산 업체인 이피캠텍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소재 유통에 이어 직접 생산·판매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양사는 공동 기술개발부터 생산 및 국내외 사업 진출까지 광범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광무는 첨가제 제조·판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차전지 소재 '연구개발(R&D) → 생산 → 판매'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피캠텍은 2007년 10월 24일 설립된 정밀화학소재 회사다.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등 고순도 소재 합성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고 권위 산업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 수상을 비롯하여 소부장강소기업100+, 예비유니콘기업 등에 선정됐다.

이피캠텍의 2023년 매출액은 216억원으로, 이 가운데 약 50%가 이차전지 소재부문에서 발생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 엔켐,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더블유씨피 등이다. 최근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 관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매출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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