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넷, 주가 급등…'치지직' 중간광고 도입에 네이버 파트너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6-11 04:50:34

이엠넷, 주가 급등…'치지직' 중간광고 도입에 네이버 파트너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이엠넷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엠넷 주가는 종가보다 3.11% 오른 3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엠넷의 시간외 거래량은 20만3511주이다.

이는 네이버의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중간 광고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광고 관련주들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중간 광고 도입은 스트리머에게 분배되는 광고 수익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중간 광고 서비스를 개시하며, 이용자에겐 광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광고 제거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치지직은 오는 13일부터 중간 광고를 정식 출시한다. 중간 광고는 라이브(LIVE) 및 주문형비디오(VOD) 시청 중간에 노출되는 광고다.

신생 스트리밍 플랫폼인 만큼 스트리머들에게 보다 다양한 방면으로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중간 광고는 PC 버전부터 우선 적용되며 중간 광고 수익은 별도 구분 없이 기존의 광고 수익과 합산돼 노출된다.
광고 제거 상품도 함께 출시한다. 이용자는 광고 제거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 모든 채널의 LIVE 및 VOD를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다.

이미 구독 중인 채널에서는 '재생 전 광고' 외에 '중간 광고'도 제거가 될 예정이다. 광고가 제거돼도 광고 제거 상품 이용자의 시청 시간에 따라 스트리머에게 광고 수익이 분배된다.

업계에서는 광고 제거 요금이 기존 스트리밍 플랫폼이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 가격과 유사하게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치 등이 운영하고 있는 스트리머와 수익분배가 되는 광고 제거 상품 가격은 1만6000원 대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네이버 관련 광고 협력사들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 검색 사업부를 모태로 두고 있는 플레이디는 네이버 광고를 전담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네이버로부터 광고 비용의 15%를 수수료로 수취하고 있고 검색광고(SA)와 디스플레이광고(DA)를 비롯한 성과형DA, 쇼핑광고 등을 반기 내지 연간 단위로 계약해 네이버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디지털 광고대행사 와이즈버즈는 애드이피션시를 인수한 바 있다. 와이즈버즈는 메타와 구글의 글로벌 미디어 세일즈 파트너사로 온라인 광고 대행, 모바일 광고의 기획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로 한다. 애드이피션시는 네이버 검색 광고 공식 대행사이다.

이엠넷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현황을 분석하고, 디지털 광고 기획, 광고 집행과 성과 관리, 광고 및 캠페인 관련 디자인의 제작, 광고 분석 솔루션 제공 등 디지털 마케팅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네이버, 구글 등 국내 유일 5대 메체 공식 파트너사인 이엠넷은 네이버에 파워링크, 비즈사이트, 쇼핑검색, 브랜드검색, 신용카드정보검색 등을 통해 전체 매출에 65.74%가 발생하고 있다.

모비데이즈는 애드테크 전문 기업으로 구글, 카카오, 네이버, 메타(구 페이스북) 등과 최상위 파트너쉽을 구축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 능력과 파급력 높은 마케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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