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인베스트, 주가 급등…경동에너아이 합병에 지주사 시너지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6-11 03:57:55

경동인베스트, 주가 급등…경동에너아이 합병에 지주사 시너지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경동인베스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경동인베스트 주가는 종가보다 10% 상승한 10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동인베스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281주이다.

이는 경동인베스트가 경동에너아이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경동인베스트는 흡수합병을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자회사인 경동에너아이를 소규모 흡수합병한다고 10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0이며 경동인베스트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지 않는다. 경동인베스트는 경동에너아이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은 신주발행이 없는 무증자 합병으로 진행된다. 합병기일은 오는 9월1일이며 7월26일부터 8월28일까지 채권자 이의 제출기간을 부여한다.

경동인베스트는 경동에너아이와 경동이앤에스, 경동, 케이디파워텍, 경동건설, 경동바이오테크, 경동광해관리, 경동 호주법인, 경동에너지&리소스(PT.Kyungdong Energy and Resources), 경동마이닝(PT. KYUNG DONG MINING) 등을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경동이앤에스는 플랜트 및 물류사업부문을 담당하고 있고, 경동은 광업 및 자원개발 사업부문, 케이디파워텍은 전기발전 사업부문, 경동에너아이는 중간 지주회사이다.

지난 2016~2017년 경동도시가스는 지주사 전환을 위해 경동인베스트(지주사업)와 경동도시가스(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고 에너지사업부인 경동에너아이를 물적분할한 바 있다.

이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분할이었다. 당시 분할을 통해 경동인베스트는 경동에너아이 등 주요 자회사를 축으로 지주사업을 영위하게 됐다.

경동인베스트 이번 경동에너아이와의 합병 목적에 대해 "완전모자회사간 합병을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라며 "경동에너아이와의 합병을 통해 경영효율성 제고 등의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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