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바이오팜,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소 "단일계좌 거래량↑"

김준형 기자

2024-06-10 07:28:56

전진바이오팜,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소 "단일계좌 거래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전진바이오팜이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전진바이오팜에 대해 "다음 종목은 10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전진바이오팜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이다.

전진바이오팜은 지난 7일 기준 ▲정규시장 중 특정 계좌에서 순매수(순매도)한 수량이 상장주식수 대비 2% 이상 ▲당일의 종가가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상승(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앞서 전진바이오팜은 지난해 10월 다빈비엔에스와 경영권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전진바이오팜은 지난해 경영권을 매각할 당시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해 10월 초 5000원 수준이던 주가는 6일부터 상승을 시작해 경영권 매각 공시 다음날인 10월17일엔 장중 1만1140원까지 오르는 등 급등했다.

다만 경영권 매각과 CB 발행 등 자금조달 일정이 수차례 지연되고 있다.

경영권 매각의 경우 현재 계약금(44억원)과 중도금(40억원) 납입이 완료됐으나 잔금 136억원 납입일은 수 차례 변경됐다.
경영권 매각과 함께 예고됐던 자금조달도 수차례 미뤄졌다.

전진바이오팜은 경영권 매각과 동시에 변경 예정이던 최대주주 다빈비엔에스 등을 통해 총 280억 원의 자금조달을 계획했다.

당초 작년 12월15일로 예정됐던 200억 원의 CB와 80억 원의 유상증자는 6월14일로 미뤘다. 6월14일은 납입일 연기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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