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 주가 급락…'바바메킵' 기술이전 가능성에 촉각

김준형 기자

2024-06-10 07:04:31

에이비온, 주가 급락…'바바메킵' 기술이전 가능성에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이비온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비온 주가는 종가보다 1.43% 내린 1만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비온의 시간외 거래량은 7952주이다.

최근 에이비온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에이비온은 지난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USA에 참석해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이전(LO) 및 투자유치를 논의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바이오USA는 전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산업 컨퍼런스로 꼽힌다. 올해는 1500개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2만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에이비온은 바이오USA에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하고, 글로벌 빅파마와 파트너링 시간을 가졌다.

특히 미국임상종약학회(ASCO)에서 큰 관심을 받은 바바메킵(ABN401)의 임상 결과 업데이트를 공유하고 ABN202와 ABN501에 대한 기술 설명이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약물 대비 높은 효능을 보인 바바메킵을 비롯해 혁신 신약(First in class)으로 개발 중인 ABN501, 항체약물접합체(ADC)의 내성 및 한계를 극복하는 ABN202에 대해 기술이전과 투자유치 제안 관련 문의가 쇄도했다"며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에이비온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SCO에서 바바메킵의 임상 2상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바바메킵의 객관적반응률은 54%로 시판 중인 타브렉타(48%)와 텝메코(43%)를 크게 상회했고, 3등급 이상 치료 관련 부작용(TRAE)도 10%로 28~37.6%의 경쟁 약물을 압도했다.

이로써 바바메킵은 계열 내 최고 신약(Best in class)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