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엔터프라이즈, 주가 급락…BW 행사가액 하향 조정

김준형 기자

2024-06-10 06:50:01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주가 급락…BW 행사가액 하향 조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시간외 매매에서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주가는 종가보다 1.52% 내린 584원에 거래를 마쳤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9000주이다.

이는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의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이 하향 조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7일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제22회차 신주인수권 증권의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이 687원에서 593원으로 조정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경우 상장되는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의 신주의 수는 1362만9815주에서 1579만359주로 늘어나게 된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신주인수권 행사가액 조정 사유에 대해 "시가하락에 따른 행사가액 조정"이라고 밝혔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사채권자에게 사채 발행 이후에 기채회사가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 미리 약정된 가격에 따라 일정한 수의 신주 인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이다.
따라서 사채권자는 보통사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이자를 받으면서 만기에 사채금액을 상환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자신에게 부여된 신주인수권을 가지고 주식시가가 발행가액보다 높은 경우 회사측에 신주의 발행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투자자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자동차정비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동차정비기기는 유공압기술을 바탕으로 한 정비용 리프트 기기와, 휠얼라인먼트, 타이어 탈착기, 밸런스 등의 하이테크장비로 제품군을 이루어 생산·판매하고 있다.

2016년부터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신규사업으로 선박대여업, 선용품공급업, 크루즈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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