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투케이바이오, 주가 급등…"5월 화장품 수출액 역대 최대"

김준형 기자

2024-06-10 05:07:49

제이투케이바이오, 주가 급등…"5월 화장품 수출액 역대 최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제이투케이바이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이투케이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1.51% 오른 3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투케이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9653주이다.

이는 화장품 수출액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S증권(옛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5월 라면과 화장품 수출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LS증권에 따르면 5월 라면 잠정 수출 규모는 1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43% 증가했다. 지난 4월 이후 다시 한번 월 기준 1억달러를 넘어섰다. 삼양식품과 농심 등 업체의 수출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오지우 LS증권 연구원은 “고물가 장기화로 가성비 있는 라면이 주목받고, 불닭볶음면 등 히트 제품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한 영향”이라고 했다.

국가별로 보면 라면 수출 규모 중 중국 시장 비중(23%)이 가장 컸다. 지난해 동기보다 대(對)중국 수출 규모가 126% 늘면서 역대 최대 수준에 가까워졌다.
이어 라면 수출 비중은 미국(17%), 네덜란드(7%), 호주(5%), 일본(4%) 순이었다.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동안, 일본만 수출 규모가 감소했다.

화장품은 5월 잠정 수출 규모가 7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색조 화장품 수출 규모가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시장이 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미국(19%), 일본(9%), 홍콩(5%), 베트남(5%) 순이었다. 미국이 지난해 동기보다 수출 규모가 71% 증가하면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물 신규공법과 발효 미생물을 기반으로 2000종이 넘는 천연 소재와 바이오 소재, 용매제를 개발했다.
천연물과 발효 미생물로부터 추출한 성분을 기반으로 미백, 주름방지, 자외선 차단, 피지 조절 등의 기능성 화장품 신소재를 약 300여개 고객사에 공급한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K뷰티 성장을 견인 중인 국내 인디브랜드 시장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인디브랜드향 매출 비중은 약 4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 인디브랜드 업체인 코스알엑스와 피에프네이처, 노디너리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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