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테크, 주가 급등…'전고체 배터리' 활성화 공정 장비 수주

김준형 기자

2024-06-07 05:17:25

코윈테크, 주가 급등…'전고체 배터리' 활성화 공정 장비 수주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윈테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윈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0.93%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윈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2015주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앞서 코윈테크에 대해 차세대 전고체 라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1505원에 국내 유사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0.0 배를 목표 멀티플(Target Multiple)로 적용해 기존 3만6000원에서 7.7% 내린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윈테크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9% 줄어든 534억원, 적자 전환한 영업손실 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크게 하회했다.

매출액 감소는 본사의 이차전지 자동화 설비 매출이 44.9% 증가했음에도 자회사 탑머티리얼(360070)의 매출이 프로젝트 이연으로 64.3%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

특히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게 된 것은 자회사 탑머티리얼 소재사업부문에서 양극재 양산기술개발 및 고객사 샘플 대응 등 초기 투자비 관련 지출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윈테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058억원, 83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5%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3월말 기준 3조8709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북미향 턴키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4월 차세대 전고체 전지 라인의 활성화 공정 장비와 자동화 장비를 턴키로 수주함에 따라 추가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며 "아울러 신규 자동화 로봇 제품인 AGV(Automated Guided Vehicle)·AMR(Autonomous Mobile Robot) 장비 등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소재사업부문은 LFP 양극개발 성공에 따른 시설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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