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신주 40.1만주 추가 상장…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김준형 기자

2024-06-05 07:53:30

리가켐바이오, 신주 40.1만주 추가 상장…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리가켐바이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달 31일 리가켐바이오는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발행된 신주 40만1655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리가켐바이오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가액은 3민9825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리가켐바이오의 상장주식 총수는 3656만7348주로 늘어난다.
한편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개최를 앞두고, 리가켐바이오의 중국 파트너사 포순제약이 진행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제 'FS-1502'(LCB14)의 위암 임상 2상 중간결과가 공개됐다.

리가켐바이오는 포순제약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진행성·전이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임상 2상 중간결과 초록을 공개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앞서 리가켐바이오는 2015년 포순제약에 LCB14의 중국 지역 개발 권리 및 판권을 기술 이전한 바 있다.
해당 임상에서 LCB14는 HER2(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 수용체 2형) 양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3주에 1회 투여됐다. 코호트1(집단)에선 과거 2차 치료제 이상을 투약 받은 환자 16명, 코호트2에선 과거 1차 치료제만 투약 받은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코호트1 환자군의 객관적반응률(일정량 이상 종양 감소를 보인 환자 비율·ORR)은 37.5%, 평균 무진행생존기간(항임치료 후 재발 또는 사망까지의 기간·mPFS)은 4.3개월, 전체생존기간(항암치료 후 사망에 이르는 기간·OS)은 10개월이었다.

코호트2 환자군의 객관적반응률은 52.6%, 평균 무진행생존기간 4.4개월, 반응지속기간(DOR) 8.31%, 전체생존기간 14.6개월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번 분석 결과는 유사한 환자군으로 진행된 '엔허투'(아스트라제네카의 ADC) 임상 결과와 유사한 효능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무진행생존기간의 경우 투여기간이 엔허투 대비 짧아 미성숙 단계"라고 했다.
안전성 측면에선 전체 임상환자 중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이 12명(26.1%)이었고, 이중 저칼륨혈증(6.5%), 피로감(6.5%)이 주요 이상반응이었다.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투여 중단 혹은 사망환자는 없었다.

리가켐바이오는 "유방암에 이어 위암에서도 뛰어난 치료효과를 일관성 있게 입증했다"며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케싸일라(ADC)와 비교 임상 3상을 비롯한 여러 고형암 임상 2상을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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