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주가 급락…'투자유의' 단기과열 지정 예고

김준형 기자

2024-06-05 06:43:35

지놈앤컴퍼니, 주가 급락…'투자유의' 단기과열 지정 예고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지놈앤컴퍼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지놈앤컴퍼니 주가는 종가보다 3.03% 내린 1만2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놈앤컴퍼니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6252주이다.

이는 지놈앤컴퍼니가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후 지놈앤컴퍼니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지놈앤컴퍼니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예고일부터 10거래일 이내 어느 특정일에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의 13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의 60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및 지정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지놈앤컴퍼니는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최근 지놈앤컴퍼니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지놈앤컴퍼니가 스위스 소재 제약사에 약 5900억원대 규모로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에 성공한 덕분이다.
지난 3일 지놈앤컴퍼니는 전일 대비 29.97%급등한 1만1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직후 부터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개장 전 지놈앤컴퍼니는 스위스 소재 제약사 디바이오팜에 항체-약물접합체(ADC) 물질 'GENA-111'을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디바이오팜으로부터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선급금) 및 개발·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로열티를 받게 된다. 반환의무 없는 선급금은 68억8250만원(500만 달러)이며, 개발·상업화 단계별 성공 시 받을 수 있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한 총 계약금액은 5863억8900만원(4억2600만 달러)다.

디바이오팜은 지놈앤컴퍼니의 신규 타깃 ADC용 항체 GENA-111과 디바이오팜의 링커 기술인 '멀티링크'를 접목해 ADC 치료제를 개발·상업화할 수 있는 세계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됐다.
GENA-111은 지놈앤컴퍼니의 신약 개발 플랫폼인 '지노클'을 통해 발굴한 새로운 질환 유발 단백질 'CD239'를 표적하는 ADC용 항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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