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피디, 주가 급등…삼성, 폴더블 ‘갤Z6’ 내달 출시

김준형 기자

2024-06-05 05:33:53

엔피디, 주가 급등…삼성, 폴더블 ‘갤Z6’ 내달 출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엔피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엔피디 주가는 종가보다 2.21% 오른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피디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2869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오는 7월 10일 파리에서 '갤럭시 AI(인공지능)'이 탑재된 '갤럭시Z폴드'와 '갤럭시Z플립6', 그리고 첫 스마트반지 '갤럭시링' 등 웨어러블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오는 7월 10일 파리에서 갤럭시 Z 시리즈 언팩(공개)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주로 8월에 신작을 공개해왔으나 지난해 처음 7월 말 서울에서 언팩을 했으며 올해는 7월 10일로 더욱 앞당겼다.

이와 관련해 7월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특수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이기도 하다.

새로운 갤럭시Z 시리즈는 갤럭시S24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갤럭시AI 기능을 입혔으며 무게가 줄고 두께도 더 얇아졌다.
첫 스마트 반지인 '갤럭시링'은 손가락에 끼면 건강 상태를 알아서 측정해 주는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제품으로 블랙·실버·골드 색상 9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7' 역시 전력 효율이 향상되는 등 성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3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당겨진 언팩에서 갤럭시 AI를 입은 제품들을 공개함으로써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천10만 대로 20.8%의 점유율을 기록, 애플(17.3%)을 제쳤다.

최근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말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양호한 판매 실적과 갤럭시 AI 인기 등 호재를 누리고 있다.

한편 엔피디는 표면실장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FPCA를 생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엔피디가 공급하는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과 결합(압착)된 후 최종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화웨이등에 납품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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