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전기, 주가 급등…테슬라 中 주행보조시스템 몇 달 내 출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60505084601140cd1e7f0bdf18018228149.jpg&nmt=23)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계양전기 주가는 종가보다 2.86% 오른 1832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양전기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5419주이다.
이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 중인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를 중국에서 판매하기 위해 정부 기관에 등록을 준비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테슬라가 중국 산업정보기술부에 FSD 소프트웨어를 등록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또 중국에서 월 구독료를 받는 방식으로 FSD를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 소식통은 전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FSD를 일시불 8천달러(약 1천90만원) 또는 월 99달러(약 13만6천원)에 구독형으로 판매하는데, 중국에서는 약 98달러에 해당하는 월 사용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국 내 FSD 출시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후 테슬라가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는 등 주요 규제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FSD 구동을 통해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활용할 경우 비약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수요가 세계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AI 신경망 학습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이 기술을 활용한 로보(무인)택시 사업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한편 이 소식에 계양전기와 계양전기우가 주목받고 있다. 이정훈 계양전기 대표는 앞서 한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테슬라 생산 파트너 업체에 '모델3' EPB(전자 파킹 브레이크) 모터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계양전기는 현대·기아자동차, BMW, 벤츠, 마세라티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파워 시트 모터와 EPB 모터 등을 납품하고 있으며, 기존 테슬라 모델에도 이미 계양전기 모터가 일부 장착돼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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