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 신주 2.6만주 추가 상장…BW 행사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6-04 07:43:58

아톤, 신주 2.6만주 추가 상장…BW 행사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아톤은 국내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만5839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아톤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387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아톤의 상장주식 총수는 2260만2474주로 늘어난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사채권자에게 사채 발행 이후에 기채회사가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 미리 약정된 가격에 따라 일정한 수의 신주 인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이다.

따라서 사채권자는 보통사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이자를 받으면서 만기에 사채금액을 상환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자신에게 부여된 신주인수권을 가지고 주식시가가 발행가액보다 높은 경우 회사측에 신주의 발행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투자자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아톤은 최근 신한투자증권과 클라우드 환경 내 사설인증서 솔루션(ATON-mPK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 공급은 신한투자증권에서 모든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대규모 전환하는 이른 바 '프로젝트 메타' 일환 중 하나다.

아톤은 신한투자증권의 클라우드 환경에 사설인증 솔루션을 구축해 전자서명 과정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용자는 신한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 SOL증권에서 증권 서비스 이용 시 로그인, 출금, 매매거래 등 주요 금융 업무에서 요구되는 각종 인증을 아톤의 솔루션을 통해 수행할 수 있다. 또 웹페이지 내에서 QR을 통해 모바일 전자서명·축약서명 기능까지 지원한다.
ATON-mPKI는 아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소프트웨어형 보안매체에 인증서를 관리한다. 이를 통해 인증서 탈취나 복제를 원천 차단하며 추가적인 인증수단 없이 핀(PIN)번호나 패턴이나 지문, 얼굴 등 생체인증만으로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서 아톤의 2차 인증 수단인 ATON-mOTP(모바일OTP)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 사설인증 솔루션까지 연이어 채택했다.

우길수 아톤 대표는 "신한투자증권이 국내 증권 산업에서 최대 규모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당사 사설인증서가 채택된 것은 단순 솔루션 공급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신한투자증권이 국내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당사는 전폭적인 인증·보안 기술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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