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우, 주가 급락…투자경고 예고에 거래정지 가능성](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60407225607116cd1e7f0bdf18018228149.jpg&nmt=23)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SK우 주가는 종가보다 2.14% 내린 2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우의 시간외 거래량은 4279주이다.
이는 SK우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SK우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4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향후 SK우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지수(업종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앞서 SK그룹의 지주사인 SK와 SK우의 주가가 3일 연속 동반 급등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사과하면서 판결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경영권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는 전일대비 2600원(1.48%) 오른 17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우는 전일대비 3만3500원(18.93%)오른 21만500원에 마감했다.
SK가 최대 지분을 가진 계열사들도 올랐다. SK이노베이션(6.30% ), SKC(4.67%), SK네트웍스(1.19%) 등도 동반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는 최 회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 3808억 1700만 원과 위자료 20억 원을 노 관장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2022년 12월 1심에서 인정된 위자료 1억 원과 재산분할 665억 원에서 대폭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재판부는 최 회장의 주식이 '재산 분할' 대상이라고 결론 지으면서, 시장에서는 최 회장의 SK 지분을 두고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최 회장은 SK 지분 17.73%(1297만5472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SK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만약 2심 결과대로 대법원 판결이 나온다고 가정하고 노 관장이 받은 재산분할금을 모두 SK 주식을 산다면 단번에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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