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기업, 주가 급락…'투자유의' 단기과열 지정 예고

김준형 기자

2024-06-04 06:46:24

한성기업, 주가 급락…'투자유의' 단기과열 지정 예고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성기업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성기업 주가는 종가보다 1.99% 내린 9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성기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231주이다.

이는 한성기업이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후 한성기업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한성기업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예고일부터 10거래일 이내 어느 특정일에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의 13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의 60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및 지정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한성기업은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최근 한성기업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해외의 김 열풍이 연일 부각되면서 관련주로 꼽힌 탓으로 풀이된다.
성기업은 원양어업을 하고 수산물을 가공 제조하는 기업이다. 게맛살 '크래미'로 유명하다.

최근엔 '광천김' 등 김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 김 인기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 수출액은 1조원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 약 70%의 점유율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음식료업체의 해외 실적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국가의 유통채널에서 한국의 상품군을 늘려가고 있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